개인회생파산 재신청도 안 된다던 독촉장을 서랍에 넣기까지
페이지 정보

의뢰인후기
우편함에서 낯선 채권 추심 우편물을 꺼내든 날 손이 떨렸습니다. 3년 전 파산 선고를 받고 이제는 평범하게 살 수 있겠구나 안도하고 있었는데, 이름도 생소한 대부업체에서 이자까지 붙여 수천만 원을 갚으라는 최고장이었습니다.
예전에 파산을 진행해 줬던 사무실로 쫓아가 울먹이며 물었더니, 면책받은 지 5년이 안 지나서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. 문을 열고 나오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뻔했습니다.
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간 JLP 상담실에서 변호사님은 제 서류를 한 장씩 천천히 넘겨보셨습니다. 그러더니 책상 위에 과거 기록과 채권 양도 내역을 나란히 펼쳐놓고, '이건 다시 파산 신청을 하는 게 아니라 면책 효력을 법원에서 확인받는 소송을 해야 합니다'라며 법 조항을 직접 짚어주셨습니다.
무조건 이긴다는 허황된 위로 대신 우리가 법원에 어떤 서류로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적어주시는 모습에서 비로소 안도감이 들었습니다.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법원에서 온 우편물을 하나하나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셨습니다.
마침내 법원에서 채무가 전부 면책되었다는 판결문을 받아 들었을 때 비로소 길었던 악몽에서 깨어난 기분이었습니다. 닫혀 있던 문을 법리로 열어주시고 제 평범한 일상을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.
- 이전글일용직이라 안 될 줄 알았습니다 26.10.08
- 다음글이미 날린 주식 돈을 재산이라고 하길래 포기할 뻔했습니다 26.10.05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의뢰인후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