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회생파산 아이 셋 데리고 매달 어떻게 갚나 싶었는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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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부터 시장을 돌며 식재료를 떼어오고 늦은 밤까지 식당 주방에 서 있었지만, 매달 돌아오는 대출 이자와 원금 고지서를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혔습니다. 아이들은 한창 자라는 나이라 들어가는 돈은 늘어나는데, 대출로 돌려막기를 하다 보니 통장 잔고는 바닥을 드러냈습니다.
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몇몇 사무실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습니다. 아내가 멀쩡히 집에 있는데 아이 셋을 다 부양가족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며, 매달 최소 70만 원 이상은 갚아야 회생이 된다고 했습니다. 매장 월세와 공과금을 내고 나면 그만한 돈을 낼 여력이 전혀 없어 절망스러웠습니다.
마지막으로 찾아간 JLP 상담실에서 제 소득 통장과 아이들 가족관계증명서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었을 때, 담당자분은 막내가 아직 어려서 아내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사정을 먼저 자세히 물어봐 주셨습니다. 그리고 법원에 왜 아이 셋 모두의 생계비가 인정되어야 하는지 준비해야 할 영수증과 서류 목록을 종이에 적어가며 차근차근 짚어주셨습니다.
법원에서 소명 서류를 더 내라고 연락이 왔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생활비 지출 내역과 양육 일과표를 꼼꼼하게 정리해서 다시 제출해 주셨습니다. 그 덕분에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법원 결정이 내려졌습니다. 이제는 매달 25만 원씩 정해진 금액만 성실하게 납부하면서 다시 일식당 영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. 저녁마다 아이들과 함께 마음 편히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다행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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