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회생파산 통장 내역을 한 줄씩 짚어가며 계산해주셨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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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달 콜이 줄어들면서 하루에 몇 만 원도 못 버는 날이 이어졌습니다. 카드 결제일을 넘기기 시작하자마자 아침부터 전화가 쏟아졌고, 길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전화를 받을 때마다 손이 떨렸습니다.
답답한 마음에 몇 군데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봤지만, 급여명세서가 없으면 서류를 넣기 어렵다거나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해서 오라는 말뿐이었습니다. 당장 오늘 벌어 오늘 먹고사는 처지에 다른 일을 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습니다.
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JLP 사무실에 갔을 때, 상담해주신 분은 제 통장 거래 내역과 배달 어플 정산 화면을 한 장씩 넘겨가며 보기 시작했습니다. 들쭉날쭉한 금액들을 월별로 표로 묶고 어떤 식으로 평균을 내서 법원에 설명할지 종이에 직접 적어가며 보여주셨습니다.
접수가 들어가고 금지명령이 나오면서 빚 독촉 전화가 거짓말처럼 멈췄습니다. 이후 법원에서 소득 증빙을 다시 요구했을 때도 어떤 서류를 떼어 제출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짚어주셔서 혼자 당황하지 않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.
최종 결정을 받고 매달 16만원씩 내면 된다는 설명을 들었을 때 그제야 숨이 트였습니다. 번 돈을 고스란히 이자로 뺏기지 않고 제 생활을 지키면서 갚아나갈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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