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회생파산 연금 들어오는 날이 제일 무서웠습니다
페이지 정보

의뢰인후기
교직에서 나오고 받은 퇴직금으로 주식을 시작했습니다. 노후에 자식들 신세 지지 않으려고 한 일인데, 떨어진 걸 만회하겠다고 대출을 얻다 보니 어느 순간 연금이 들어오자마자 이자로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. 통장에 찍힌 숫자를 보면 숨이 막혔습니다.
회생을 알아본다고 몇 군데 전화를 했는데 투자로 진 빚은 어렵다는 말만 들었습니다. 틀린 말은 아니었겠지만 저는 그다음이 궁금했는데 거기서 대화가 끝났습니다. 나이도 많으니 그냥 연금으로 평생 갚아야 하나 싶었고, 자식들에게는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몇 달을 보냈습니다.
JLP에 가서는 제가 가져간 증권계좌 내역을 변호사가 책상에 펼쳐 놓고 월별로 표시를 해 가며 이 달에 대출이 나갔고 이 달에 손실이 났다고 하나씩 짚어 주었습니다. 제가 왜 그렇게 했는지 기억나는 대로 말하면 그걸 받아 적어서 서류로 만든다고 했습니다. 병원 영수증이랑 월세 이체 내역도 달라고 해서 서랍에 있던 걸 전부 챙겨 갔더니 정리해서 내면 된다고 했습니다.
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을 처음부터 들었습니다. 그 말이 오히려 믿음이 갔습니다. 다만 법원에서 개시결정이 났고 지금은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만 내면 된다는 걸 알고 지냅니다. 연금날 통장을 보는 마음이 많이 달라졌습니다.
- 이전글이 나이에도 정리가 되긴 하나요 26.10.19
- 다음글아이를 안고 상담실 문을 열던 날이 생각납니다 26.10.18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의뢰인후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