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회생파산 세 번째 상담에서야 제 매출 그래프를 봤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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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용실을 12년 했습니다. 매출이 반으로 꺾이고 나서도 한 해는 버텼습니다. 곧 돌아오겠지 하면서 카드로 재료비를 막고, 그 카드값을 다시 대출로 막았습니다. 정신을 차려보니 매달 나가는 원리금이 제 손에 들어오는 돈보다 많았습니다.
회생 상담을 두 군데서 받았는데 둘 다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. 사업하는 사람은 소득이 들쭉날쭉해서 변제금이 높게 잡힌다고요. 그럼 매출이 줄어든 건 어떻게 되느냐고 물으면 대답이 흐려졌습니다. 그래서 세 번째로 간 곳이 JLP였습니다.
여기서는 상담 첫날에 부가세 신고자료와 카드매출을 분기별로 펼쳐놓고 설명해주었습니다. 이 선이 여기서 이렇게 내려간 것을 자료로 만들어 제출해야 변제금 기준이 달라진다고요. 결과를 장담하지는 않았습니다. 대신 무엇을 왜 준비하는지는 끝까지 설명해주었습니다. 저는 그게 제일 컸습니다.
가게는 닫지 않았습니다.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손님을 받고, 매달 정해진 금액을 넣고 있습니다. 금액이 줄어든 것보다, 이제 끝이 보이는 일이 되었다는 게 다릅니다. 그때 세 번째 상담을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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