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뢰인후기

icon 의뢰인후기

가장 좋은 법무법인,
바로 의뢰인이 지인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곳이어야죠.

개인회생파산 우편함을 열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

페이지 정보

profile_image
icon 의뢰인후기

작년 봄까지 저는 우편함을 열지 못했습니다. 봉투 색깔만 봐도 어디서 온 것인지 알았고, 그대로 신발장 위에 쌓아뒀습니다. 무릎 수술을 하고 반년이 지나도 서서 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없었습니다. 카드로 생활비를 쓰다 보니 원금은 줄지 않고 이자만 붙었습니다. 딸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. 말할 자신이 없었습니다.


처음 상담을 갔던 곳에서는 서류부터 떼 오라고 했습니다. 무슨 서류가 왜 필요한지는 묻지 못하고 나왔습니다. 소득이 없으면 신청도 안 된다는 말을 어디선가 듣고 와서, 그게 맞는지 확인하는 것조차 겁이 났습니다.


여기서는 제가 가져간 카드 명세서를 책상에 다 펼쳐놓고, 어느 달에 병원비가 얼마였는지, 어느 달부터 돌려막기가 시작됐는지를 하나씩 표시하면서 같이 봤습니다. 제 사정을 제가 말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자료가 설명하게 만드는 거라고 했습니다. 그 자리에서 처음으로 울지 않고 제 상황을 끝까지 말했습니다.


관재인 면담 전에도 어떤 질문이 나올 수 있는지 미리 짚어줘서 그날 당황하지 않았습니다. 모르는 건 모른다고 하면 된다는 말이 이상하게 오래 남았습니다.

지금은 우편함을 그냥 엽니다. 아직 일자리를 찾는 중이고 무릎도 그대로지만, 적어도 아침에 눈 뜨는 일이 무섭지는 않습니다.

온라인 상담신청

여러분의 법률문제를 해결해드리는 상담

문의하기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